3개월만 지나면 나도 만 2년차.. 개발자가 된다.
하지만 동일 연차 대비 더 많이 굴렀다는 것은 확실한다. 야발
진짜 vue로 지지고 볶고 다하고 .. 만들고 vue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해본 것 같다.
유일한게 안해본게 커스텀 directives였는데.. 이거 만들 시간이 있어야지 ..
그 솔루션이 H사에 주구장창 들어갔다고 들었다.
진짜 부끄럽다. 이전에 퇴사 직전에 코드 봤을 때도 개판이었는데.. 그걸 쓰는 사람은 얼마나 싫을까?
덤으로 Spring boot까지 신명나게 써댔다.
그래봐야 MVC + MyBatis의 노예였다 ㅠㅠ
그래도 작년 짬 덕분에 프로젝트 전체를 보는 능력 + 아키텍쳐 짜기는 기가막히게 잘 하게 되었다.
지금 직장에서도 편하게 코딩할 수 있는 것은 작년의 솔루션 AA 짬밥 덕 아닐까.
그렇게 작년 1년 지내고 올해 들어와서 기가막히게 이직하고
지금은 열심히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짬밥을 쌓아가고있다.
올해 진짜 다사다난했는데 .. 3월에 1.5달만에 사이트 하나 뽑아내기
5~6월에 2주 안에 사이트 하나 뽑아내기
9월인가 ? 무슨 코딩테스트 홈페이지가 필요하다면서
한 달 만에 코딩 실습이 가능한 홈페이지를 뽑아내고
그렇게 10월 정비기간 지나고 11월에 무슨 이상한 요구사항에 들어온 사이트 하나 뽑아내라는데
그 내용 중에는 줌 미팅/웨비나 붙이는 작업 + 유저/관리자/플랫폼 합해서
거의 30~40본 가까이의 페이지를 2주만에 뽑아내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결국 유저페이지 다 합해서 두 명에서 12본 ? 정도 쳐내고 나머지는 인력으로 떼우기로 했지만
그래도 힘든건 매한가지. 눈물만 난다 진짜
뭐 .. 위에서 말이 다 나왔지만 요약하자면
마지막으로 코드가 좀 깔끔해졌다.
그 예시로는 몇일 전에 다시 리펙토링한 네이버 웹툰 북마크
manifest v2로 짜여진 첫 버전 코드를 뜯어보고 기겁했는데
새로 manifest v3버전으로 올리면서
프로젝트 구조 다시 잡고 ..
코드도 좀 깔끔하게 짜고 ..
그러고 나서 두 프로젝트를 비교하니 매우 극명하게 차이가 나더라
짬을 똥구멍으로 먹은 것이 아니라 그래도 입으로 먹었다는 증거아닐까
재난 경보가 없어서 그거 구현한다고 Push notification 지원하는 재난경보 PWA어플도 만들어보고
직장 백엔드 분들 덕에 fastapi에 이끌려 직접 구현도 해보고
CDN을 두 번 거치는 것에 불만을 가져 직접 이미지 bucket도 Honojs와 bun으로 짜보기도하고
지금 만족하며 쓰는 블로그도 next14와 drizzle로 구현해보기도하고
아직 완성이 아니라 뒤가 멀다
작년보다는 개인 프로젝트의 절대적인 숫자가 적지만
그래도 질적으로 더 나은 한 해를 보낸 것이 아닌가 싶다.
다음 해는 .. 방통대 편입이랑 Threejs..혹은 새로운 언어 익히기가 아닐까싶다.
요즘 하는 행태를 보아서는 새로운 언어 익히기가 될 듯한데 (Rust혹은 Zig)
혹시 또 모른다 .. 지금 이 시기에
RN ..너무 힘들어 !!
이런식으로 발언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매년 그래왔듯 여행 플랜을 더 세세하게 짜지 않을까 싶다.
작년 이맘때쯤에도 1월을 대비한 여행 플랜을 짰었다.
전회사 대표가 휴가인데 연락하는 불상사가 생겼지만 ㅋㅋ
그래서 여하튼, 12월은 플래닝 + 휴식에 초점을맞추지 않을까 싶다.
(11월 마지막 주의 65시간 근무는 가히 살인적이였다)
그래도 개발은 못 버리는 것이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답답한 기능 중 하나인
링크 pre블럭도 좀 구현해보고 .. (글 쓸 때 링크 감지해서 meta 긁어서 블럭으로 만들어야 하나 고민 중)
어드민 패널도 좀 빨리 끝내보고 ㅠㅠ
여하튼 기능개발과 여행 플랜이나 열심히 짜며 올해를 마무리해보자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