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seok
etc.

개발자로서 첫 퇴사, 그리고 첫 이직

2024-03-01

드디어 퇴사하다

너무 힘들었어 .. 몇몇은 이해를 할 수 없었어 ..

퇴사를 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 과정에 이직의 기회가 생겨 이직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연봉은 35퍼센트가 넘는 상승을 겪었고 .. 업무도 확실해졌다.

이직처 탐방

일단 원티드로 플랫폼을 잡고 열심히 이력서를 작성했다
스타트업, 그리고 괜찮은 사풍을 가진 기업이
원티드에 많이 공고를 올린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 라는 마음으로 대기업도 5곳정도 지원했으나.. 물론 다 탈락했다.
기준은 이러했다

  1. 리액트를 사용하는가 ?
  2. 5인 이상인가 ?
  3. 서비스/솔루션 업체인가 ?
  4. 정확히 프론트엔드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가 ?
  5. 성장할 수 있는가 ?

1월에는 어느정도 하나의 조건만 맞다면 지원을 10장(대기업포함)정도 했으나 탈락했다
2월에는 최대한 조건에 부합하는 곳으로 6장을 지원했으며, 마지막에 지원한 서류가 붙게되었다.

서류 합격, 그리고 과제

그렇게 맥빠지게 회사를 다니던 어느날 아침.
손목에 울리는 낯선 진동소리가 버스에서의 아침의 뇌를 깨웠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서류합격 안내

사실 가장 마지막에 넣은 기업이라 1주일은 기본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장 먼저 서류합격이 되었다. 과제의 내용은 간단하게 문서 CRUD + 문서제목 기준으로의 자동링크였다

처음에는

이틀이면.. 끝내겠지?

했는데 막상 CRUD까지 마무리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자동링크에서 버그가 좀 많이 발생했다.
그래도 재미있게 문제를 해결했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강력한 성취감이었다.

그렇게 후회없이 일요일 아침에 과제링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기다렸다 ..

과제 합격, 그리고 면접과 최종합격

또 이틀 후 아침에 메일이 왔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과제합격 안내

온몸에 전율이 오르면서 행복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내가 헛되이 과제를 한 것이 아니구나

면접일자를 이틀 후로 잡고 하루 휴가낸 뒤 바로 서울로 올라갔다 위치가 가산디지털단지, 경부터미널에서 지하철타고 한방에 갈 수 있는 곳이라 또 좋은 경험을했다

면접에 들어가니 CTO분과 대표님이 한자리에서 반겨주셨다.

어디서 오셨어요 .. ?

창원을 말씀 드렸는데 다들 멀리서 오셨네 하시면서 면접을 시작했다

면접은 순조롭게, 그리고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들
심지어 대표님과 CTO분은 내가 하려는 말을 다 파악하신 것인지
내가 하려던 질문마저도 이야기 사이에서 언급하셨고,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정말 즐거운 한시간의 면접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연봉까지 물어보시던데

현 연봉을 말을 하니 정말 안쓰러운 어조로

아니 그돈을 받으시면서 그 일을 다 했다구요 ?

라고 하시길래 .. 연봉의 궁금증도 해결되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는 정말 응어리가 다 풀어진 느낌이었다

이 면접에서 떨어져도 상관없다 이 면접은 나에게 좋은 기운을 줬고 행복한 경험 값진경험이다

속으로 생각하면서 면접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다음 주, 화요일 결과 메일이 도착했다

연봉의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하여 수락하신다면 바로 채용을 진행하신다한다

제시된 연봉이 나쁜 금액도 아니고
오히려 실무에서는 vue만쓰던 나에게 react의 전문 전환에
이정도 금액이면 너무 좋다고 생각했고
복지금도 적절하고 여러 지원이 너무 좋았기때문에 입사를 하고싶다 말씀을 드렸다

최종 합격 축하드리며, 입사 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침에 출근길에 살짝 눈물이 돌았다
아 물론 실제로 울지는 않았다 그저 감격의 웃음만이 나를 나타내고있을 뿐이었다

걱정하시던 부모님은 잘 되었다 하면서 서울가서도 열심히 잘 해보아라고 격려의 말씀주셨고
주위의 친구들도 "이제 쓰울물 먹으러 가네 ㅋㅋ 잘 해봐라" 하면서 농담따먹기도 했다

이렇게 2월이 마무리되었다

정말 우여곡절 희로애락이 다 섞이는 상황에 지쳐가는 나였으나
3월에 들어오자마자 이런식으로 상황이 해결되니 그저 행복할 따름이다

이직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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